숨은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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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한 번쯤은 친구들과 누가 더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는지 경쟁해 본 적이 있으시죠?

우리 몸은 숨을 멈추고 얼마 동안 버틸 수 있을까요? 또, 왜 숨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이 위험할까요?

 

 

숨 참기 기록

사람이 숨을 참을 수 있는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보통 30초에서 90초 사이입니다. 훈련된 사람들의 경우, 심호흡 기술이나 산소 소모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해 2분에서 3분까지 참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숨 참기의 세계 기록을 보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크로아티아의 다이버 고란 콜락은 무려 22분 30초 동안 숨을 멈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콜락을 비롯한 프리다이빙 선수들은 산소 소모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내성을 높이는 특별한 훈련을 통해 이런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죠.

 

 

숨 참는 동안 몸의 반응

그렇다면, 숨을 참는 동안 우리의 몸은 어떻게 버틸까요?

 

숨을 참을 때 몸은 산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보입니다. 먼저, 심박수가 줄어드는 브래디카디 반응이 발생합니다. 이 반응 덕분에 심장은 천천히 뛰며 산소 소비를 줄이고, 혈액은 뇌와 심장 같은 중요한 장기로 집중 공급됩니다. 또한, 혈액 분배가 달라지면서 말초 부위로 가는 혈류는 줄어들고, 주요 장기로의 공급이 강화됩니다. 숨을 오래 참기 위해 몸은 산소 절약 모드에 들어가는 것이죠. 대사 속도가 줄고 근육 운동을 최소화하여 산소 소모를 줄이는 것입니다.

숨 참기의 위험성

하지만 숨 참기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을 오래 참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면 산소 부족으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어지러움, 두통, 심하면 의식 소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