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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그리스로마신화 16

인간은 선한가? 신들의 시험 |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람들은 정말 선하게 살아가는 걸까요?누가 착하게 사느냐고 말하신다면...착하게 살면 손해 보는 걸까요?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늘은 작은 마을의 한 부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느 작은 마을에 두 나그네가 나타났어요. 낡고 초라한 행색으로 두 나그네는 완전 거지꼴이었죠.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혹시 하루만 재워주실 수 있나요?” 하고 부탁했는데, 아뿔싸! 마을 사람들 전부가 무시하고 문을 꽝꽝 닫아버린 거예요. “거지들 아니냐?”라면서요. 심지어 막 소리치며 쫓아내기까지!  어느 날, 초라한 행색의 두 나그네가 작은 마을에 나타났어요. 옷은 다 헤지고, 거지꼴이라 누가 봐도 별로였죠.두 나그네는 마을 곳곳을 돌며 부탁했어요.“혹시 하루만 재워주실 수 있나요?” 마을 사람들 모두 무..

죽음이 갈라놓은 안타까운 사랑, 오르페우스 | 그리스 로마 신화

음악 천재 오르페우스태양의 신이자 음악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음악의 여신들인 뮤즈 중에 한명으로, 현악기의 여신 칼리오페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오르페우스입니다.  오르페우스는 아버지 아폴론에게 리라를 배워 세계관 최고의 음악 천재였습니다.오르페우스의 리라 연주가 한 번 울리면 동물들이 춤추고, 나무가 흔들흔들, 강물도 멈춰서 들을 정도였죠.그래서 오르페우스는 늘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 음악 천재 오르페우스가 사랑에 빠졌으니 그 상대는 누구였을까요?바로 절세미인 에우리디케!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고,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결혼했습니다.오르페우스는 사랑하는 에우리디케를 위해 매일 리라를 연주하며 노래해주었지요.   로맨틱 그 자체!아름다운 연주 ..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 (feat. 헤라, 아프로디테) | 그리스 로마 신화

1. 버림받은 어린 시절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첫 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신들의 왕과 신들의 여왕의 적통 혈통이 태어날 것이라 올림포스에서 큰 기대를 받았었죠. "뭐야, 왜 이렇게 못생겼어?!"막상 태어나자마자 헤라는 못생긴 외모에 충격을 받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린 헤파이스토스를 올림포스 산 아래로 던져버렸습니다. 쿵하고 렘노스 섬에 떨어지면서 한쪽 다리를 다치고 말았던거죠. 이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는 한쪽 다리를 절게되었습니다. 절름발이가 되다니 정말 인생 험난하게 시작한겁니다.  다행히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나타나서  헤파이스토스를 구해주었습니다. 테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돌봐주면서 거의 엄마처럼 챙겨줬죠. 헤파이스토스는 테티스를 진짜 엄마처럼 여기면서 성장했습니다. 2. 예술..

사랑의 납치범 하데스 (with 페르세포네) |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랑의 납치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신, 하데스모든 이들에게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었죠. 어느 날, 하데스는 마차를 끌고 지상을 지나던 중, 꽃밭에서 즐겁게 웃고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합니다. 꽃을 따며 행복한 모습으로 놀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페르세포네, 농업과 풍요의 여신 데메테르가 극진히 아끼는 딸이었습니다.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에게 한눈에 사랑에 빠졌고, 뺏겨버린 마음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내린 결정이 무려 납치!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지하 세계로 데려가기로 결심합니다.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낚아채자 땅이 갈라지고 지하 세계로 이어지는 길이 열렸고, 그대로 지하 깊은 곳으로 사라졋습니다.페르세포네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지만 목소리마저 땅 속에 묻혔죠. 어머니의 슬픔페르세포네가 사라지자, ..

제우스의 또 다른 여자, 이오의 비극 | 그리스 로마 신화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바람둥이 제우스!제우스의 레이더망에 딱 걸린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바로 이오!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오, 제우스의 또 다른 사랑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 이오는 정말이지 눈부신 미모의 소유자였어요. 이오의 빛나는 외모는 제우스의 눈을 사로잡았죠.제우스는 이오와 몰래 만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그 와중에 제우스는 항상 헤라의 눈을 피해야 했답니다. 하지만 세상에 어느 아내가 남편의 바람을 그냥 보고만 있겠어요? 헤라는 눈에 불을 켜고 제우스를 지켜보며, 그의 움직임을 샅샅이 감시했어요. 바람둥이 제우스는 이런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온갖 꼼수를 써가며 이오와의 만남을 이어갔죠. 어느 날, 제우스는 이오와의 비밀스러운 만남을 숨기기 위해 주변을 짙은 구름을 깔아버렸어요..

비혼 여신 아르테미스의 첫사랑, 오리온 | 그리스 로마 신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달빛 아래 숲을 뛰놀며 활쏘기를 잘하는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이기도 하죠. 자유롭게 살아가는 아르테미스는 남자들에게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었습니다.아버지 제우스에게 평생 처녀로 살것이라 맹세했죠!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맘먹은대로 흘러가진 않지요.   어느날, 아르테미스의 마음을 뒤흔드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오리온!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아주 잘생긴 미남이었죠.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스 못지않게 훌륭한 사냥꾼이라 오리온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넘쳐흘렀어요. 우연히 오리온을 본 아르테미스는 왠지 모를 호감에 빠져들었어요.(두근두근)둘은 함께 사냥을 하며 빠르게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답니다. 네, 그렇죠. 바로 LOVE! 아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탄생 스토리 | 그리스 로마 신화

태양의 신, 아폴론!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이 둘은 쌍둥이로 태어났는데요.오늘은 바로 이 올림포스의 쌍둥이 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신들의 왕, 제우스!하지만 제우스는 그 유명한 바람둥이였죠. 걸핏하면 여기저기 바람 피우는 바람에 아내인 헤라의 속이 타들어갔습니다.헤라의 화는 이미 분노 게이지를 꽉 채운 상태였죠.  제우스가 이번에 눈독 들인 상대는 레토였습니다. 레토는 티탄족인 코이오스와 포이베 사이에서 태어난 여신이었죠.당연히, 제우스는 헤라 몰래 레토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가졌고, 레토는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헤라! 어떻게 됐겠어요? 화산이 폭발할 듯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죠. "레토! 네가 아기를 낳을 땅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

아폴론이 짝사랑한 다프네 (aka. 스토커) | 그리스 로마 신화

태양의 신 아폴론!금발을 휘날리는 초미남에다의술 음악 시 태양 활솜씨까지 다재다능한 만능 신이죠. 그런데 이 잘난 신이 짝사랑에 빠졌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바로 다프네 이야기입니다!  아폴론의 아버지는 제우스!여신 레토와 바람을 피워서 태어난 쌍둥이가 바로 아폴론과 그의 쌍둥이 여동생 아르테미스예요.레토가 임신했을 때, 헤라가 화가 나서 뱀 괴물 피톤을 보내서 레토를 괴롭히게 했죠.  늠름하게 자란 아폴론은 피톤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어요!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선물받은 멋진 활과 화살로 피톤을 없애버릴 작정이었거든요.피톤이 델포이 신전에서 사람들을 해치자, 아폴론은 이를 참지 못하고 드디어 출격!화살을 슝슝- 멋지게 피톤을 없애버렸죠. 이제 아폴론은 의기양양~근데, 그 자신감이 지나치게 대..

(예언) 이 매듭을 푼다면 아시아의 왕이 된다! | 그리스 로마 신화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는 손을 아시나요? 바로 미다스 왕의 황금손이죠. 만지면 황금으로 변한다! 미다스 왕 | 그리스 로마 신화 (tistory.com) 만지면 황금으로 변한다! 미다스 왕 | 그리스 로마 신화누군가 무슨 일을 하든 망치기만 해서 '마이너스손'이라는 별명을 들어본 적 있나요? 사실 이 표현은 전설 속 '미다스 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특별한 손을 가진 미다스에 대한 이야rosissue.tistory.com 이 미다스왕은 프리기아의 왕인데요. 이 왕좌는 아버지인 고르디우스가 왕이 되면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고르디우스에 대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미다스의 아버지 고르디우스가 프리기아의 왕이 된것은 우연입니다. 프리기아 왕국의 한 신전에서 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미다스왕 | 그리스 로마 신화

욕심 많은 미다스 왕의 두 번째 이야기는 황금을 넘어 더욱 놀라운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미다스는 만지면 뭐든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 덕에 큰 고통을 겪고, 결국 그 능력을 내려놓고 시골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목축의 신 판을 만나게 되었죠. 판은 윗몸은 사람, 아래는 염소 다리를 가진 신으로, 피리 연주를 아주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미다스는 그의 연주에 매료되어 극찬하며 말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군요!" 이 말에 우쭐해진 판은 이렇게 자랑했죠."내 피리 솜씨는 음악의 신 아폴론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아폴론은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는 즉시 판에게 연주 대결을 제안합니다."그래, 그럼 내 음악과 겨뤄보자!" 판은 자신만만하게 승부를 받아들였습니다. 심판은 산의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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