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신 아폴론!
금발을 휘날리는 초미남에다
의술 음악 시 태양 활솜씨까지 다재다능한 만능 신이죠.
그런데 이 잘난 신이 짝사랑에 빠졌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바로 다프네 이야기입니다!
아폴론의 아버지는 제우스!
여신 레토와 바람을 피워서 태어난 쌍둥이가 바로 아폴론과 그의 쌍둥이 여동생 아르테미스예요.
레토가 임신했을 때, 헤라가 화가 나서 뱀 괴물 피톤을 보내서 레토를 괴롭히게 했죠.
늠름하게 자란 아폴론은 피톤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어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선물받은 멋진 활과 화살로 피톤을 없애버릴 작정이었거든요.
피톤이 델포이 신전에서 사람들을 해치자, 아폴론은 이를 참지 못하고 드디어 출격!
화살을 슝슝- 멋지게 피톤을 없애버렸죠.
이제 아폴론은 의기양양~
근데, 그 자신감이 지나치게 대단했던 겁니다.
어느 날, 아폴론은 사랑의 신 에로스(큐피드)를 숲에서 마주쳤습니다.
" 너 같은 꼬마가 화살을 갖고 다녀서 뭐하겠냐, 장난감 고만 갖고 놀렴^^"
아폴론은 놀려대며 비웃었죠.
약이 잔뜩 오른 에로스는 바로 그 화살로 아폴론을 골려주기로 맘먹었습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다프네!
다프네는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요정입니다.
그런데 다프네는 남자에게 전혀 관심 없었죠. 아르테미스처럼 사냥하며 순결을 지키고 싶었던 거예요.
다프네를 보자마자 에로스는 "이거다!" 싶었죠.
황금 화살 하나를 아폴론에게, 납 화살 하나를 다프네에게 쏘았어요.
그리고 마주친 두사람.
뚜 뚜루 뚜~~ 하트 뿅! 아폴론은 사랑에 빠지고,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 듯 했어요.
하지만 다프네의 속마음 ( 뭐야? 짜증나, 귀찮고 꼴 보기 싫어! )
에로스의 화살로 인해 두 사람은 운명이 엇갈리게 되었죠.
"나는 태양의 신, 아폴론이오. 다프네, 이건 필시 사랑이라오."
아무리 쫓아가도 더 멀리 달아나는 그녀
아폴론은 애가 타서 계속 사랑을 고백했지요
"다프네, 아름다운 그대여, 내 사랑을 받아주오."
그럴수록 다프네는 질색했죠. 아폴론의 열렬한 사랑 부담스러워 스토커 취급한겁니다.
다프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가도 아폴론은 가뿐히 따라잡았죠. 달아났지만 달아날수 없다는 걸 깨달은 다프네. 강가에 다다랐을 무렵 아버지에게 간청했습니다.
"아버지! 저를 숨겨주세요!"
강의 신 페네이오스는 아폴론 같은 올림포스 신에게는 맞설 수 없었죠.
하지만 다프네는 다시 간청했어요.
"저를 다른 모습으로 바꿔주세요!"
페네이오스는 딸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었고, 다프네의 몸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어요.
팔은 나뭇가지로, 머리카락은 잎사귀로 변하고, 몸은 튼튼한 나무줄기로 바뀌어버렸죠.
"안 돼! 제발 가지 마~ 나를 봐주오~"
아폴론은 흐느껴 울었지만 다프네는 이미 월계수 나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당신이 나무가 되었더라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이오. 다프네, 이 월계수 나무에 영원히 사랑을 바치겠소."
아폴론 다프네를 마음에 간직하고 월계수를 사랑으로 기리기로 했답니다.
아폴론은 월계수 잎을 꺽어 월계관을 만들어,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들에게 수여하기 시작했어요. 이로 인해 월계관은 승리와 영예의 상징이 되었죠!
이렇게 아폴론과 다프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월계관은 우리에게도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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