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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황금으로 변한다! 미다스 왕 | 그리스 로마 신화

로지슈 2024. 10. 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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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무슨 일을 하든 망치기만 해서 '마이너스손'이라는 별명을 들어본 적 있나요? 사실 이 표현은 전설 속 '미다스 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특별한 손을 가진 미다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프리기아의 왕, 미다스에 대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미다스 왕에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포도밭 주인이 왕궁으로 달려와 불만을 투덜거렸죠.

 

"폐하, 술에 취한 남자가 제 포도밭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미다스 왕은 주인이 말한 남자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신은....!"

 

그는 바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스승이자 양아버지, 실레노스였던 겁니다! 미다스 왕은 즉시 실레노스의 정체를 알아채고 정중하게 맞이하며 며칠 동안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죠.

 

 

미다스의 환대를 들은 디오니소스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디오니소스

"미다스 왕이여, 당신의 선행에 감사하오. 당신이 원하는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소. 무엇이든 말해보시오."

미다스

" 무엇이든 제 손에 닿으면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게 해주십쇼!"

 

디오니소스는 미다스 왕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미다스는 소원이 정말 이루어 졌는지 궁금해서 이것 저것 만져보았죠. 그랬더니 들판의 풀도 나무도 전부 황금으로 변하지 뭡니까!

 

 

"이것이 바로 황금 손! 나는 세계 최고 부자다!"

미다스 왕은 기뻐하며 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으리으리한 잔치를 벌이며 신하들에게 자랑TIME

돌덩이를 황금으로 만드는 놀라운 광경!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죠.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대면 음식이 금으로 변해버리고, 마시려는 음료도 모두 금이 되어버립니다.  손에 닿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해 딱딱하고 차가워졌습니다.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죠.

 

 

그 때 사랑하는 딸, 공주가 다가오자 미다스 왕은 평소처럼 안아주었습니다. 충격! 어여쁜 딸이 황금 동상으로 굳어버린 겁니다. 이 능력이 소원이 아니라 저주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미다스왕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 디오니소스를 찾아갔습니다.

 

"디오니소스 신이시여 제발 소원을 거두어주소서."

 

디오니소스는 팍톨로스 강에 가서 몸을 씻으면 어리석은 능력이 사라질 것이라 알려주었습니다. 이 때 팍톨로스 강은 미다스가 씻을 때 흘러나온 황금 능력의 영향으로 인해 모래알이 황금 사금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집니다.

 

강에서 깨끗이 씻고 나온 뒤 나무를 만져보니 더이상 황금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미다스 왕은 황금에 크게 데이고 궁을 떠나 시골로 내려가 지내는데요.

 

자, 시골로 내려간 미다스왕에게 무슨일이 벌어질 지, 그건 2탄에서 이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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