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달빛 아래 숲을 뛰놀며 활쏘기를 잘하는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이기도 하죠.
자유롭게 살아가는 아르테미스는 남자들에게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제우스에게 평생 처녀로 살것이라 맹세했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맘먹은대로 흘러가진 않지요.
어느날, 아르테미스의 마음을 뒤흔드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오리온!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아주 잘생긴 미남이었죠.
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스 못지않게 훌륭한 사냥꾼이라 오리온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넘쳐흘렀어요.
우연히 오리온을 본 아르테미스는 왠지 모를 호감에 빠져들었어요.
(두근두근)
둘은 함께 사냥을 하며 빠르게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답니다.
네, 그렇죠. 바로 LOVE!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은 항상 함께 숲을 노니며 사랑을 꽃피웠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이들은 모두 소스라치게 놀랐죠.
비혼주의 아르테미스가 남자랑 같이 다니다니!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올림포스에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오빠인 아폴론은 이 소식을 알고 충격!
“내 여동생에게 남친이 있다고?!”
아폴론은 당장 아르테미스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어보았습니다.
“너 요새 이상한 소문 돌던데...”
“이상하긴 뭘, 나 오리온 만나!”
소문이 진실이라 수긍하는 아르테미스
“뭐? 오리온은 신이 아니고 인간이야!”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를 뜯어말렸죠.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를 뜯어말렸죠.
신과 인간의 만남은 결국 비극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한 겁니다.
그러나 LOVE is BLIND
사랑에 빠진 아르테미스에게 이러한 만류가 제대로 들릴리 만무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여전히 러브러브 모드로 빠져 있었죠.
아폴론은 더 이상 이를 두고볼 수 없었고, 고민하던 끝에 새로운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아폴론은 아르테미스를 찾아가 해변 산책을 제안했죠.
"바다 건너 저 검은 점이 보이니? 네가 아무리 사냥을 잘 해도 저렇게 먼 건 못 맞출걸."
사냥 솜씨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아르테미스를 도발하며 자연스럽게 활 쏘기를 유도했습니다.
잔뜩 약오른 아르테미스는 당연히 할수 있다며 당장 활을 꺼내들었죠.
바다 너머 수평선의 검은 점을 향해 화살을 쏘았습니다.
슈우웅-
명중!
(꼬르륵- 가라앉은 검은 점)
아르테미스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당연히 이쯤이야!”라고 외쳤죠.
그런데... 파도에 떠밀려온 그 무언가!
허걱!
그것은 바로 오리온이었습니다!
검은 점은 오리온의 머리였던거죠.
오리온은 포세이돈의 아들이라 바다를 걸을 수 있었거든요.
“으아아아악!!”
아르테미스는 고통스러워하며 절규했죠.
“내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쏘다니! 오빠,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아르테미스는 펑펑 눈물을 쏟았어요.
울고불고 몇날며칠을 하염없이 그 자리에서 슬퍼했죠.
이를 안타까워한 제우스가 아르테미스를 위로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오리온을 살려달라고 절절하게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의 답은 NO
“당겨진 활사위가 돌아오지 않듯이, 스틱스강을 건넌 이를 살릴 수는 없다.”
그러자 아르테미스는 간절하게 말했어요. “그럼 별자리 만들어주세요...”
제우스는 아르테미스의 마음을 헤아려 오리온을 별자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리온 자리죠.
오리온은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며 아르테미스의 절절한 첫사랑으로 간직되었답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탄생 스토리 | 그리스 로마 신화 (tistory.com)
아폴론이 짝사랑한 다프네 (aka. 스토커) | 그리스 로마 신화 (tistory.com)
반응형
'지식 > 그리스로마신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납치범 하데스 (with 페르세포네) | 그리스 로마 신화 (1) | 2024.10.17 |
---|---|
제우스의 또 다른 여자, 이오의 비극 | 그리스 로마 신화 (4) | 2024.10.16 |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탄생 스토리 | 그리스 로마 신화 (0) | 2024.10.14 |
아폴론이 짝사랑한 다프네 (aka. 스토커) | 그리스 로마 신화 (2) | 2024.10.10 |
(예언) 이 매듭을 푼다면 아시아의 왕이 된다! | 그리스 로마 신화 (5)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