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미다스 왕의 두 번째 이야기는 황금을 넘어 더욱 놀라운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미다스는 만지면 뭐든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 덕에 큰 고통을 겪고, 결국 그 능력을 내려놓고 시골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목축의 신 판을 만나게 되었죠. 판은 윗몸은 사람, 아래는 염소 다리를 가진 신으로, 피리 연주를 아주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미다스는 그의 연주에 매료되어 극찬하며 말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군요!" 이 말에 우쭐해진 판은 이렇게 자랑했죠."내 피리 솜씨는 음악의 신 아폴론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아폴론은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는 즉시 판에게 연주 대결을 제안합니다."그래, 그럼 내 음악과 겨뤄보자!" 판은 자신만만하게 승부를 받아들였습니다. 심판은 산의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