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버림받은 어린 시절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첫 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신들의 왕과 신들의 여왕의 적통 혈통이 태어날 것이라 올림포스에서 큰 기대를 받았었죠.
"뭐야, 왜 이렇게 못생겼어?!"
막상 태어나자마자 헤라는 못생긴 외모에 충격을 받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린 헤파이스토스를 올림포스 산 아래로 던져버렸습니다.
쿵하고 렘노스 섬에 떨어지면서 한쪽 다리를 다치고 말았던거죠. 이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는 한쪽 다리를 절게되었습니다. 절름발이가 되다니 정말 인생 험난하게 시작한겁니다.
다행히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나타나서 헤파이스토스를 구해주었습니다. 테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돌봐주면서 거의 엄마처럼 챙겨줬죠. 헤파이스토스는 테티스를 진짜 엄마처럼 여기면서 성장했습니다.

2. 예술과 창조의 신
렘노스 섬에 있을 때, 헤파이스토스는 화산이 폭발하는 걸 보고 불을 이용하면 멋진 걸 만들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그때부터 대장장이 신으로 거듭난 거죠.
불을 다루면서 쇠를 달구기 시작하더니,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제우스의 번개, 아테나의 방패 아이기스, 에로스의 화살,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모자랑 신발까지!
전설적인 무기 제작자로 거듭났죠.
그러니까 헤파이스토스는 단순한 대장장이가 아니라 불의 힘으로 예술과 창조의 세계를 펼친 진짜 장인인겁니다.
3. 어머니에게 복수를!
헤파이스토스는 테티스를 어머니처럼 여기며 자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어머니 헤라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버렸다고?!"
세월이 흘러도 헤파이스토스 마음속에는 친엄마 헤라가 자길 버린 상처가 남아있었죠.
그러다 헤라가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보고 감탄했다는 소식을 듣고 헤파이스토스는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합니다.
"좋아, 복수의 왕좌를 준비해볼까!"
그리고는 헤라에게 화려한 황금 왕좌를 선물했는데, 이게 완전 함정이었던 겁니다!
헤라가 딱 앉자마자 사슬이 척척 묶이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된 거죠.
다른 신들이 와서 어쩌려고 해도 도저히 방법이 없었고, 이 사슬은 오로지 헤파이스토스만 풀 수 있는 거였습니다.
"그러게 누가 날 버리라고 했지?" 싶은 통쾌한 복수였죠!
헤르메스가 설득해보려 했으나 헤파이스토스는 절레절레 고개를 돌렸습니다.
결국, 오래된 친구 디오니소스가 나서서 헤파이스토스를 설득했고, 결국 헤파이스토스는 헤라를 만나게 됩니다.
헤라는 진심으로 사과했죠. 그렇게 헤파이스토스도 울면서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씻어버리고, 사슬을 풀어줬습니다.
감동의 눈물 한 방울 쏙!

4.아프로디테와의 결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두고 신들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자 제우스가 중재했습니다.
제우스는 이 싸움을 딱 정리하면서 "헤파이스토스랑 결혼해!"라고 판결을 내버렸죠.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의 명령으로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했지만, 진심으로 좋아한 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전쟁의 신 아레스와 몰래 사랑에 빠지게 됐죠!
참고로 아레스도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고, 헤파이스토스의 친동생입니다.
뭔가 막장 드라마 같죠?
헤파이스토스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새로운 함정을 만들었습니다.
"좋아, 이번에도 내가 함정을 준비해볼까?"
침대에 보이지 않는 그물을 설치해둔겁니다.
침대에서 비밀스럽게 만난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그런데 딱! 그물에 걸리자, 두 연인의 불륜 현장이 드러났죠!
생각만으로도 수치사(...)
그래도 헤파이스토스는 결국 그들을 용서했답니다. 이래서 어른은 다르다고 할 수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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